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 있다.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법이 있을까요?

 

그럼 난 이렇게 반문한다. 잘한다는 기준이 뭐냐고.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기준은 개발자가 있는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기업과 같은 생산성을 중시하는 환경에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더 많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구현하느냐가 기준이 될 것이다. 당신이 대학의 전산 관련 학과 학생이라면 교수가 내주는 C, JAVA 문법 문제를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기준이 될 것이다.

 

나는 저런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나라 프로그래밍 학습 및 교육 방식이 놓치고있는 것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것은 'Concept'라는 것이다. (내가 현재 있는 곳은 이런 부분을 어느정도 강조해주는데, 다른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이런 문제를 공통적으로 가지고있다.) 이걸 직역하면 '개념'이라는 뜻을 가지고있는데, 사람들은 '컨셉'이라는 말을 '개념'이라는 말과 조금 다르게 사용하고있다. 사전에 찾아보면 '관념'이라는 다른 해석도 나오는데, 우리가 자주 쓰는 Concept라는 말은 '개념'보다는 '관념'에 가까운 뜻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Concept가 뭐 어쨌다고?

 

당신은 Pascal, Portran, ALGOL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오늘날 컴퓨터를 배우는 학생들은 주로 C부터 시작을 하고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옛날에 사용된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구시대 유물 취급 받고있다. 나 조차도 다룰 일이 없기 때문에 유물 취급하고있긴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런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오늘날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수한 분야에서는 아직도 사용하고있고, 이중 Pascal 언어는 현재도 쓰이고있는 Delphi에 일부 차용되어 쓰이고있다. 하지만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신경쓸 일이 아니다.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보자.

LISP을 아는데 C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LISP을 배우는 사람 대다수는 C를 포함한 다른 언어들을 거쳐온 경우이기때문에 현실성은 없긴하지만 일단 설정이니 적어둔대로 생각해두자. 그의 옆에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경험도 없지만 C의 문법이라면 입에서 술술 나올만큼 공부를 한 사람이 있다.

 

전자(LISP을 아는데 C를 모르는 사람)은 이미 LISP으로는 프로그래밍의 정점을 찍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생각하던게 있다면 LISP으로 다 구현해 낸다. 후자는 C가 프로그래밍의 기초라는 생각만을 가지고있다.

 

전자(A씨)와 후자(B씨)가 만났다. 둘 다 C언어를 하기위해 같은 곳으로 모였다. B씨는 주변인들을 통해 A씨가 프로그래밍의 고수라는 사실을 익히 들었다. B씨는 긴장이 되었다. 그런데, 고수라는 A씨가 B씨에게 C언어의 기초가 되는 부분부터 물어보기 시작했다. A씨는 C 언어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A씨는 B씨에게 C언어를 배워야만 했다. B씨는 긴장이 풀리며 자신만만해진다. B씨는 고수라는 A씨보다 더 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뿌듯함을 느낀다.

 

얼마 뒤, A씨는 B씨만큼 C언어를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A씨는 그 후로 프로그래밍 실력 하나로는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반대로, B씨는 A씨를 따라가기에 너무 벅차다는 느낌을 받게될 것이다.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그래밍의 Concept를 아는 사람과 몰랐던 사람의 차이이다. 어떤 업체에서 업무에 쓸 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해왔다. 그 프로그램을 만드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지 생각해보라. 의뢰받은 업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 업무에 따라 자료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를 생각해야한다. 이런 부분은 아무리 특정 언어의 문법만 잘 안다고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과거에 쓰이던 프로그래밍 언어 이야기까지 하며 설명하는 이유는,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언어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언어는 도구일 뿐이다. 못 박을 때 쓰는 망치와 같은 도구말이다. 못 박을 때 못보다 망치에 더 집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망치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도 장인이 되는 조건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 문제는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가 가장 좋을까요?"라는 질문과도 연결된다.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자신이 쓰기 가장 편한 언어부터 하라는 것이다. 언어라는 수단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익히면 나중에 새로운 언어로 업무를 진행해야할 일이 생겨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C언어로 프로그램을 짜보고 싶은데 프로그래밍을 Visual Basic으로 공부해도 되는지 묻는다면, 난 강력히 지금 당장 VB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할 것이다.

VB를 통해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익히면 C/C++은 문법만 배워서 적용하면 그만아닌가!

 

현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양하다. 각자에게 맞는 언어를 선택하여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길 바란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3.08.15 21:29

다른 사이트에서 제가 썼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Q: 웹접근성, 웹표준, HTML5의 상관관계?

A: 웹 표준은 문법이고 웹 접근성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웹 표준은 지켰으나 웹 접근성은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문법에는 맞으나 알아 듣는 사람만 알아듣는 은어를 쓴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체적 장애를 두고 본다면 비장애인만의 은어인 것이고
어떠한 브라우저의 기능적/환경적 한계(고의적이든 아니든)를 두고 본다면
위에 분이 언급하셨듯이 이미지를 읽지 못하거나 자바스크립트를 못쓰는 경우가 있다고할 때
이러한 요소를 표시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들만의 은어인 것이죠.

웹 접근성이 지켜졌는데 웹 표준이 지켜지지 않았다.
이건 처음 외국나가서 그 나라 말도 모르면서 억지로 하는 것과 같다고 보심되는데
다행히 의미는 통하고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미가 통하면 다행인데 실제로는 의미도 통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건 웹에서도 하나가 안되면 둘 다 안되어있는게 대부분인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언급한 웹 접근성은 모든 멀티미디어와 그 외 기능적 요소를 배제한 것이 기준이 되었는데요.
눈을 감고 생각해보시거나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브라우저를 써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단, 웹 접근성은 시각적 요소의 접근성(색약자, 색과민반응, 구지 이런게 아니여도 작은 클릭 영역에 대한 공간 확보 등)을 고려하는 내용도 있어서 이러한 요소를 배제하는 것만이 웹 접근성인건 아닙니다.

HTML5는 시간이 지나면서 문법과 어휘에 변화가 이루어지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웹 표준만 지키면 크로스브라우징이 되는가?

A: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일 뿐 그렇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하나때문에 웹표준을 지켜도 태그 간 종속 관계를 아예 새로짜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글 올리면서 정리하자면, 웹 표준과 접근성 다 무시하고도 크로스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dtd 선언안해도 각 브라우저의 퀵스 모드에 맞춰서 짜면 그만이지요.

 

덧붙임글

다만 여기서 말하는 요점은 3가지 개념이 각각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를 지키면 다른 것들도 조금은 따라오긴하지만 원하는 만큼 따라오진 않습니다.
그래서 웹 표준으로 코딩한 후에도 접근성과 크로스브라우징 작업을 '더' 해주는 것이고요.

말로는 그 후라고 하지만 접근성과 크로스브라우징을 고려하고 작업하는거라면
3가지 작업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죠.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3.03.13 20:54

보통 기능, 성능 등으로 비교를 하시는데... 전 느낌으로 비교를 해볼까합니다.

HD2는 다양하게 올릴 수 있어서 비교하는데 적합한 기기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같이 비교해보았습니다.

 

1. 안드로이드

전 모토로이때부터 안드로이드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더란 말입니다.

분명 스마트'폰'인데 '폰'의 느낌이 강하게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화기에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느낌보다는

이미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기기에 전화/문자 기능 얹어준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걸 바꿔말하면 주 기능인 전화 기능의 존재감을 압도할 만큼

다방면에서 우수한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TV, 태블릿에서도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있고

이미 적용된 제품도 상당히 많이 생산된 것만 봐도 왜 이런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윈도우 모바일

윈도우 모바일은 사용하면서 '폰'을 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와 비교했을 때 비즈니스 면에서는 상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3. iOS

직관성이 상당히 뛰어난 모바일 운영체제입니다.

이 직관성이 아이폰의 성공 요인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제조사들이 런처에 상당히 직관성이 높은 디자인을 추구하고있는것도

이런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기기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는 몰라도

iOS에 비해 낮은 직관성으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보통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이 그렇죠.

그 외에도 사용 패턴에 따라 '직관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만큼은 전 아이폰을 추천해드리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낮은 직관성이 '단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안드로이드가 어떤 특성을 가진 운영체제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윈도우즈 폰 7/8와 윈도우즈 8의 등장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위 운영체제를 새로 출시했죠. 사용해보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앞서 소개한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iOS의 장점으로 알려진 특징을 전부 다 접목시키려했다는 노력이 보입니다.

주력으로 내세우고있는 '스타일UI'에서 대표적으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형태의 기기 접목 가능성(폰, 태블릿, 데스크탑, 스마트TV 등)

- 윈도우 모바일의 강력한 비즈니스 기능, 스마트한 '폰'으로써의 기능 강조(윈도우 폰에서)

- iOS의 직관성 - 스타일UI의 '타일'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높은 직관성을 보여주고 있음.

더군다나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통합시키려고 하는 시도에서도

애플의 iCloud를 뛰어넘으려는 야심이 보입니다.

마소에서 출시한 이러한 운영체제를 지금 쓰고있는 기기 전부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지금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 글은 네이버 카페에서 본인이 작성한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2.10.26 23:23

삐삐 가입자 수가 늘고있다. 심지어 삐삐를 취급하는 통신 회사는 새로운 삐삐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구시대적 통신 방식으로 취급받는 삐삐의 가입자 수가 늘고있는 이유와 앞으로 삐삐가 가질 새로운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자.

 

복고풍 드라마의 열풍

영화 <건축학개론>,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극중에 등장하는 삐삐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있다. 삐삐라는 기기는 그 당시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제공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써보지 못한 이전 세대의 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음성 통화아닌 기록 형태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

2012년 10월 기준 현재, 국내에서 삐삐로 통신업을 하는 회사는 '서울이동통신'이라는 회사 한 곳 뿐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띠앙'을 인수하면서 이 사이트를 통해 삐삐 가입자들에게 주소록, 문자메시지, 음성사서함, 팩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어떤 장점이 있을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오면 바로 확인해야될 것 같은 강박 관념이 오는 반면 이런 서비스는 조금이나마 심적 여유를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고급화된 통신 방식의 '연결 항상성'에 대한 위험 부담

통신사들은 통신 방식을 고급화 시키기위해 3G, HSDPA(+), WiBro, LTE 등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열을 올린다. 가장 최근의 통신 방식인 LTE의 경우 통신사들이 최근 2년 간 해당 방식을 이용하는 주파수 할당 받기, 통신망 구축 및 제품 판매에 경쟁적으로 임했다. 의문이 드는 것은 이런 고급화된 통신 방식이 자연 재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관련 국가기관(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주파수 할당 및 관리 프로세스를 필자는 잘 모르기때문에 기술적인 면에선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고급화된 통신 방식일수록 이러한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삐삐의 확산이 이러한 위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연결 지속 시간 만큼은 다른 어떤 모바일 기기보다 우위에 있을터이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가진 '연결 항상성'의 한계

원하는 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스마트폰, 하지만 쓰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필자는 이렇게 느끼는 부족함 중 대다수가 비연결(Disconnection)으로부터 오는 부족함이라는 것을 인식하게된다. 무엇이 스마트폰의 비연결을 부르는 것일까

 

- 배터리 지속 시간의 한계

스마트폰의 사양이 계속 올라갈수록 전원 배터리도 그에 맞게 발전해왔다. 그런데도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 시간은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상대적으로 기능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삐삐의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삐삐에 기대를 거는 것은 기능의 단순함으로 얻을 수 있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다.

 

- 우리에겐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다. 고의적 비연결의 문제

이 문제는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도 있어왔지만 최근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발달로 더 심화되어 가고있다. 편지나 전자우편의 경우 원하는 시간에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기때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반면, 문자메시지나 SNS의 경우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된다. 특히 SNS의 경우 그 경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즉각적인 반응이라는 이면에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단면이 있다. 이것이 반복되다보면 반응하는 것에 귀찮음을 느껴 능동적이 아닌 수동적이 되기 쉽상이다. 수동적으로 변화된 반응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이 역시 반복되다보면 오고가는 말이 줄어들며 서로 점점 더 멀어질 수 있다.

 

위급 상황일 때 무용지물이 되어가는 스마트 기기

고급화된 통신 방식을 이용한 기기들은 위급한 상황일 때 도움을 요청하기 어러운 구조로 변화되고있다. 여기에는 배터리의 한계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와 더불어 또 다른 문제가 포함된다. '112' 또는 '119'에 전화한다고 할때, 기존 버튼식 폰의 경우 최소 4번, 터치폰의 경우 최소 5번의 조작을 요한다. 조작 횟수에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현재 스마트폰은 터치 방식이 주를 이루고있다. 그렇다보니 사용자들은 기능의 배열을 수시로 바꾸게된다. 그럼 정말 위급해서 휴대전화의 화면을 못보는 상태에서 도움을 청해야할 때, 바꾼 배열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것이며 전화번호를 한치의 오차 없이 누를 수 있겠는가. 쉽지 않다고 본다. 필자는 새로운 삐삐가 이러한 문제에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비쿼터스 시대, 삐삐의 가능성을 주목하라

지금 시점을 우린 '클라우드 시대'라 부른다.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날도 머지 않았다. 이 두 시대의 공통점은 전제 조건이 네트워크와 항상 연결(Connection)이 되어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연결 항상성'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개념에서 중요한 것이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것에 있다. 현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있는 M2M(사물지능통신)의 경우 네트워크를 통해 사물과 사물을 연결한다는데 있어 유비쿼터스 개념의 포함 관계에 있기때문에 유비쿼터스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전주곡 중에 하나라고 봐도 될 것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양방향성을 가진 삐삐 하나씩을 지니고 다닌다면 어떨까. 삐삐는 스마트폰에 비해 단순한 기능을 가지겠지만 그 단순함으로 인해 엄청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긴 연결 지속 시간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네트워크를 통한 완전한 연결 상태에 있게될 수도 있다. 물론 이건 이상적인 구상인데다가 실제로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기서 말하는 것은 삐삐를 잘 활용할 수 있으면 분명 어떤 식으로든 파급력이 있을거라는 것이다. 현재의 클라우드 시대, 앞으로의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삐삐는 과연 어떤 입지를 가지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스마트폰의 삐삐화가 가능한가

이제 삐삐망은 음성 통화를 제외한 다른 모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된다. 필자는 음성 통화도 지원을 안하는 것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럼 통화 기능만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휴대전화 통신 업체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일까. 필자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불가능하다. MVNO(이동통신재판매) 형식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순 있어도 이는 기존의 휴대전화 망을 쓰는 것이지 새로운 주파수를 가져와서 쓴다는 의미는 아니다. 즉, 삐삐 통신 업체에서 자사의 주파수를 이용하는 전용 휴대전화를 만들거나 별도의 부가적인 장치를 만들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2013년, 새로운 삐삐의 등장을 예고하다

현재 국내의 유일한 삐삐 통신 업체 '서울이통통신'은 당초 2011년 상반기에 'Smartpager'라는 이름의 새로운 삐삐의 등장을 예고했었으나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예고된 스마트페이저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양방향 무선호출 전용 단말
  • 015 식별번호 부여, 양방향 무선호출 및 SMS 등 메시지 송수신
  • 음성사서함, 팩스사서함 등 부가서비스 제공
  • 블루투스 기반 Portable Device와 연동 서비스 제공
  • RF통신모듈, GPS, 블루투스, 키패드, 진동모터, 부저 등

 

최근 복고풍 극작품의 흥행으로 삐삐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서울이동통신은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부사장은 "이르면 내년 초 신제품을 발표하고 일반인들을 상대로 가입자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시대적 방식에서 가능성을 찾다

그동안 IT 분야를 고급화 전략이 지배해왔다면, 이제는 예전의 방식을 다시 보고 반성하는 회기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웹 분야에서는 ActiveX와 플래시 등과 같은 요소가 각광받던 시기를 지나 기본을 지키자는 '웹 표준', '웹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 내놓는 Windows 8은 그동안 중시했던 화려함이 아닌 심플함을 추구하고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통신 분야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하면 묻혀지는 것 같던 통신 기술의 상당수가 다시 재평가 받게될지도 모른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 과정 속에서 신기술이 나올 것이고 계속 발전할 것이라 본다. 

 

글을 마치며

필자는 2012년 현재 고등학생입니다. 삐삐는 어렸을 적 사용하는 모습은 여러번 봤고 PC통신은 관련 업체들이 사업 접으려고 하던 시기에 간접적으로 체험해봤습니다. 위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쓴 것이므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있을겁니다. ^^;; 혹시 이거는 알고있어라 하는게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컴퓨터에 미쳐살지만 인문계에 있다보니 생기는 공백은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2.10.16 04:10
최근 이름만 대면 아는 굴지의 기업들의 전산망이 뚫리고있다. 각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보안은 했다 자부했음에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네이트 사건을 포함 그간 있었던 해킹 사건들은 내부자에 원인이 있다는게 가장 유력한 주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한 그래프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위 그래프는 CVE-2011-2110 취약점을 이용하는 악성코드 감염율을 조사한 자료이다. 한국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있다. 물론 이번 네이트 건에 이용된 방식과는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 정보보안의식의 수준을 말해주는데는 충분한 자료가 된다. 여기서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과연 저중에 굴지의 기업들의 웹사이트 제작을 맡고있는 개발자와 접근 권한을 가진 임원의 컴퓨터가 없다고 할 수 있는지. 한가지 악성코드에 높은 감염율을 보인다면 다른 악성코드에도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은 다분하다. 회사가 아무리 철통보안을 해놔도 내부 자료에 접근 권한이 있는 모든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정보유출과 같은 악의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있다면 철통보안은 물거품이 된다.

정보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 주위에서 컴퓨터를 잘한다는 사람들도 스스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예 모르는게 정보보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수칙들이 어려운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만 잘 숙지하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정보보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컴퓨터 운영체제는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자
악성코드에 감염된 웹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방문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준다.

2. 백신은 반드시 설치하고 실시간 감시를 항상 켜둔다.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으로 막을 수 있는 악성코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 악성코드를 막는데 백신 프로그램의 존재는 중요하다.

3.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플래시 플레이어는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업데이트 되지않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플래시 플레이어는 해커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다. 반드시 업데이트해야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다른 브라우저(파이어폭스, 크롬 등)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한국 특성상 인터넷 뱅킹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국민/기업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오픈뱅킹을 신청하면 더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뱅킹을 할 수 있다.

4. 오랫동안 업데이트 하지않은 프로그램을 쓰는 경우 반드시 업데이트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수 있다. 이 때 개발한 곳에서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게되는데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는 취약점에 노출된다. 그러므로 최근 업데이트 날짜로부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업데이트 해야한다. 보호나라(boho.or.kr)에서는 보안 정보를 통해 새로 취약점이 알려진 프로그램들을 공지하므로 참고해보면 좋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1.07.31 15:42

제목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IE6은 현재 다양한 문제들로 많은 개발자들을 괴롭혀오고있다. 그런데 IE6이 한국 웹의 발전을 논한다니 말이나 되는것인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IE6을 고려하지 않아도 IE6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긍국적으로 모든 브라우저 그리고 모든 인터넷 사용자 모두에게 이로운 그 '무엇'이다.

이제 그 '무엇'을 통해 앞으로 IE6은 어떤 새로운 의의를 가질 것인지 생각해보자.

1. 자바스크립트로부터 독립하라!
아직 한국 웹의 독립은 갈 길이 멀다. ActiveX에서 독립하는 것도 더딘데 자바스크립트에서도 독립하라니... 한국 웹은 자바스크립트의 의존성이 높다. 이동할 페이지를 지정하는 하이퍼링크에서도 멀쩡한 herf 속성을 두고도 onclick location.href = url;, form에서 action 속성이 있는데도 onsubmit formSelector.action = url; 따위의 자바스크립트를 남용한다. 이런 경우 브라우저가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게되면 웹사이트의 해당되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정도의 스크립트를 지원 못하는 브라우저가 어디있느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참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자바스크립트는 본래 HTML와 서버측 프로그램으로 해결이 안되는 부분을 위해 만들어졌다. HTML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주(主)가 되어야 하고 자바스크립트는 객(客)이 되어야한다. 하지만 한국 웹은 주객전도(主客顚倒)의 극치를 달리고있는 곳이 많다. 딱 이정도면 그나마 양호하다고 본다. 아예 HTML을 의미없게 만들 정도로 스크립트를 써대는 경우에 비하면 말이다. 자바스크립트를 끄고 들어가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곳... 그런게 어디있는냐고 질문한다면 파뭍혀 사니까 모르는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2. 문자를 해방시켜라!
한국의 웹은 많은 양의 문자들을 족쇄에 묶어놓고 보여주었다. 문자란 철창에 가둬놓고 관람객들을 끌어모으는 원숭이가 아니다. 이미지에 들어간 문자들은 따로 처리할 수 있는 문자를 한번 더 적어주도록 하자

3. 저런 곳들은 어디에 있을까?
저런 곳들이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한다면, 파묻혀 사니까 모르는 것 이라고 답해줄 수 있다. 문제가 있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게 되버린 한국 웹 환경, 이제 바뀌어야 할 것이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1.07.17 17:07
최근 OO없는 OO 마케팅이 유행하는가보다. 소셜없는 소셜, 클라우드 없는 클라우드.., 최근 신조어 '클라우드 워싱'이 생긴것도 이때문일 것이다. 무턱대고 갖다 붙이는 식의 마케팅이 과연 소비자와 생산자(서비스 제공자)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1.05.17 00:06
EBS
포스트 싹 지우고 새로운 블로그 만들면서 첫 포스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EBS 사이트에 대해 비판을 하고자 합니다.
물런 이와 비슷한 처지의 사이트는 많습니다. 허나 상대적으로 봤을 때 'EBS'라는 존재를 놓고보면 이것은 '매우'가 된다는 저의 의견에 따라 작성하는 것입니다.

비판(부정)과 긍정이 중간 중간 섞여있으므로 읽으실 때 유의하면서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EBS 사이트의 크로스브라우징
보통 크로스브라우징을 하면 W3C의 표준(XHTML *, HTML *, CSS *)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허나 '모든 브라우저에서(어떤 브라우저든) 어떤 한 곳에서 동일한 화면으로 보이며, 동일한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라는 개념입니다.

EBS는 기본적인 UI에 대해서는 그나마 괜찮게 작성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허나 속 부터가 문제가 되는거죠. 제일 기본적인 '~바란다'와 같은 건의 폼에서도 살짝 버그가있으니 말이죠
강의에 접근하는건 꿈도 못꾼다고 봐야합니다.

2. EBS의 로그인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있습니다. 로그인을 위해서 다양한 운영체제용(윈도우즈, 리눅스, 맥)으로 제작되어있습니다.

허나 로그인부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쓴다는것이 썩 좋지는 않은 부분일 뿐더러, 윈도우즈 외 운영체제에서는 되지도 않는 프로그램을 올려놓았죠
한국과 달리 외국같은경우 은행권 마저도 접속이나 로그인 시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럼 외국같은경우 사용자 보안에 신경쓰는게 아니라구요? 그건 아니죠
충분히 로그인에 보안처리(개인정보 암호화 전송 등)을 충분히 구축해 놓고있습니다.
나머지는 사용자의 주의에 달린 몫이라는 거죠. 허나 한국은 IT강국인 동시에 '일반인 보안 무개념'도 강국이기에 버리기에는 힘들겁니다.

3. (?)
여기에서 부터 윈도우즈 외 사용자의 찝찝함이 시작됩니다.
EBS가 최근(몇달 전)에 개편을 했지요. 이때부터 모든 강의 콘텐츠(아마도 모든 동영상 컨텐츠)에는 컨텐츠 보호라는 명목 하에 액티브액스(ActiveX)를 통해 설치와 사용이 이루어지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구요? 윈도우즈 외 사용자는 강의를 못봅니다.
액티브액스라는 기술은 윈도우즈에서만 적용되는 기술이며, 구지 윈도우즈가 아니여도 다른 운영체제(리눅스. 맥)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있지 않습니다.

그럼 사용자들은 당연히 해결책으로 무엇을 찾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상머신!
허나... 컨텐츠 보호 소프트웨어는 가상머신 내에서의 재생을 차단합니다.
윈도우즈 환경에서, 가상머신을 통해 그 안에서 콘텐츠(동영상)에 대한 녹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리눅스에는 WIne이라는 윈도우용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주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있습니다.
이거로 하면 되지않냐구요? 피터질겁니다... 보호 소프트웨어가 순순히 실행해주겠다고 하긴 할런지...

세션화가 되어있는 'KBS 실시간 TV' 처럼, 세션화를 통한 컨텐츠 보호도 생각을 해 봤으면...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09.03.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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