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점에서, 나의 오랜 고민은 PaaS 영역을 어떻게 분리시킬 것인가였다.

일반 기업이 아닌 개인이 클라우드 관점에서 IaaS, PaaS, SaaS의 분리를 고민한다는건 흔치 않은 일이다.

다만 대상자의 IT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는 대조되는 열악한 IT 환경이라면 충분히 고민해봐야하는 문제이다.

 

이 글에서는 클라우드 관련 업체의 단편적인 소개가 아닌 개인이 시도했던 이야기를 중점으로 설명하여

클라우드를 좀 더 개인 친화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목차

1. 나는 왜 PaaS 영역을 분리하고 싶어하는가?

2. 1차 시도: 고전적인 물리적 분리를 시도하다. - IaaS 분리 1차

3. 2차 시도: 개선된 물리적 분리를 시도하다. - IaaS 분리 2차

4. 3차 시도: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하다. - PaaS 분리 1차

5. 4차 시도: B2C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나다. - PaaS 분리 2차

6. 5차 시도: PC방을 이용한 스마트워크 방법론을 도입하다. - PaaS 분리 3차

7. 6차 시도: 잠들어있던 클라우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깨우다. - SaaS 활성화 1차

8. 7차 시도: 기존의 개인 네트워크 장비의 보완 - IaaS 보완 1차 계획

9. 마치며: 클라우드 기술로 되찾은 일상의 여유.

 

* 나는 왜 PaaS 영역을 분리하고 싶어하는가?

요즘은 어디를 가나 인터넷이 잘 터지는 시대지만, 한편으로 내포된 오랜 한계를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이러한 고민은 내 고등학교 시절로 올라간다. 그저 순수하게 IT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다.

하지만 학생에게 IT에 관심이 많은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은 취미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은 아무리 S/W에 관심이 있다한들, 코딩과 같은 분야에서는 멀어져야 하는게 현실이다.

 

유감스럽게도 인간의 문맥 교환(Context Switching) 능력은 컴퓨터를 절대 따라갈 수 없다.

학업과 IT를 병행하기에는 두가지에 다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코딩 교육과 같은 공존의 방안을 모색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점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시간 관리이다.

학업과 IT 시간을 철저히 쪼개 그 시간에는 하나에만 집중하는 방법을 사용해야만 한다.

내가 아는 비슷한 또래 사람들도 성공한 사례를 보진 못했으나 난 시도하고 싶었다.

이때부터 PaaS 영역의 분리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뭔가 효율적인 대책을 찾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 1차 시도: 고전적인 물리적 분리를 시도하다.(IaaS 분리 1차)

나의 경우 고등학교 시절 학업을 하면서도, IT에 높은 관심을 가지며 때론 프리랜서 일을 진행하곤 했다.

하지만 공존할 수 없는 두가지 일의 성격상, 일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대단히 큰 문제이다. 어떤 일조차도 제대로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어린 학생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IT와는 다른 분야에서 IT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반인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당시에는 클라우드 개념이 크게 확산되지 않았던 시기이며, 관련 서비스도 기업 간 거래로 이뤄져왔다.

요즘처럼 소비자 지향으로까지 확대되는 시기가 아니였고,

나 역시 개인의 입장에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사를 밝히거나, 정보를 받기가 힘든 시기였다.

 

결국 시도한 방법은 물리적인 공간의 분리였다. 사무실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였다.

그 당시에는 소호 사무실 역시 활성화 되어있지 않았던 때였기때문에,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지불해야 했다.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싶었으나 이 당시로선 차선이 없었다.

B2C를 대상으로하는 클라우드의 결여,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소호 시스템 그 무엇도

활성화된 시기가 아니였고 또한 나에게도 그러한 정보가 부족했다.

 

다른 선택권이 없자 무리한 강행을 하게 되었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너무나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시작도 하기 전에 보증금을 준비하느라 월세, 관리비, 전기세 등의 부차적인 비용을 지불할 여력을 상실해버렸고

이는 결국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손해로 돌아오게 된다.

 

* 2차 시도: 개선된 물리적 분리를 시도하다.(IaaS 분리 2차)

고전적인 분리 방법은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을 수반한다. 그만큼의 위험 부담도 매우 크다.

강행한 결과 돌아온 것은 정신적, 물질적 손해였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

 

1차 시도에서 입은 손해를 어느정도 조금이나마 완화 시킨 뒤 2차 시도를 진행하였다.

다소 고전적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발전적인 것은 물리적 공간을 임대가 아닌 공유하는 방법이였다.

이로 인해 초기투자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개인 책상과 인터넷이 적은 비용으로도 해결된 것이다.

 

하지만 진행될수록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전업이 IT가 아니였던 만큼, 개인이 가진 IT 관련한 유동적인 변수가 제대로 반영되기 쉽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서 찾을 수 없었던 만큼 먼 거리를 이동해야했고, 그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쌓여만 갔다.

 

또한 무리한 비용 절감으로 인해 작업장에서 냉난방까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곤 했다.

이것은 S/W 개발이고 클라우드고 뭐고 간에 가장 기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상황이였던 것이다.

 

* 3차 시도: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하다.(PaaS 분리 1차)

원래 가상화 시스템까지 IaaS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 글에선 물리적 공간에서 다소 상위 계층으로 발전한 것이기에 PaaS로 두고 이야기를 하겠다.

 

1차 시도 한참 한참 전에 이미 VMware와 VirtualBox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접했고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저 '컴퓨터 속의 컴퓨터' 정도로만 생각하고 말았다.

하지만 눈 앞에 닥친 문제를 하나 둘 씩 해결해가면서 이러한 가상화 솔루션의 가치를 알아보게 된다.

 

그저 컴퓨터 속의 컴퓨터로만 생각했던 이러한 소프트웨어들이 사실은 자원의 공유를 통해

여러대의 소규모 컴퓨터를 운용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이는 고가의 IT 장비를 운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원하는걸 시도해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비용 절감'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는 것이다.

 

이후 개인 컴퓨팅 환경에서 구축된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여러가지 작은 테스팅들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였고 이후 4차 시도에서 등장할 B2C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IT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이래 최상의 만족도를 가져다 주었다.

 

* 4차 시도: B2C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나다.(PaaS 분리 2차)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고 싶었다.

학교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하였다.

이전에는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려면 고가의 서버 호스팅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B2C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로 가상화 기술을 통해 내가 원하는걸 누릴 수 있다.

내가 잠들어있을 때도, 개인용 컴퓨터를 계속 켜놓아야한다는 부담감 없이 IDC의 좋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내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 5차 시도: PC방을 이용한 스마트워크 방법론을 도입하다.(PaaS 분리 3차)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지역마다 PC방은 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요즘에는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시키는 방식으로 보안도 강화되어 있다.

또한 한번에 많은 돈을 낼수록 더 긴 시간을 주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요즘은 금연 정책과. 여름과 겨울에는 적절한 냉난방도 되어있어 작업 환경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소 급할때나 가끔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PC방을 이용한 스마트 워크도 괜찮은 선택이다. 

다소 고가지만 속도와 용량도 같이 뽑아주는 USB 메모리 하나 장만해서 쓰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필요하다면 운영하는 서버에 원격 접속해서 원하는걸 하면 된다.

 

* 6차 시도: 잠들어있던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깨우다.(SaaS 활성화 1차)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하면 가상 서버 대신에 Dropbox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 외에 Onedrive, Google Drive 등 많은 업체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단순히 파일 저장소로만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상화 기술과 연동을 수행하게되면

상당히 큰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끼리 정보 교류를 해야할 일이 있다면, 손쉽게 공유하여 일의 효율성도 높힐 수 있다.

 

* 7차 시도: 기존의 개인 네트워크 장비의 보완(IaaS 보완 계획 1차)

기존의 개인 네트워크 보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절감한 비용으로 돈을 모아 공유기를 최신으로 교체하고 NAS를 장만하는 것 등의 정도이다.

단, 이전에는 단순히 인터넷 공유나 파일 저장소와 같은 기능에 불과했지만 클라우드 기술을 만나면

이러한 작은 장비의 차이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 마치며: 클라우드 기술로 되찾은 일상의 여유.

내가 클라우드 기술에 관심을 둔 가장 긍국적인 이유는, 주어진 일을 짧고 굵게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였다.

그런 목적으로 시도한 일이 오히려 내 일상을 여러가지 고민거리로 가늘고 길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어느정도 정착이 되니 이제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생겼다.

컴퓨터 앞 대신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오히려 더 생겼다.

 

이제 개인이든 기업이든 IT 고민 거리가 있다면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비록 글쓴이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보다 자본력도 없고 IT 경험도 전무하다. 하지만 고생 끝에 작은 평화를 찾았다.

분명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나 단체에게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4.06.25 21:33

여러 유명 개발자 커뮤니티나 일반 커뮤니티의 PL 게시판에 가면 취업 시즌마다 이런 질문들이 올라온다.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데 회사 들어가면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알려주나요?"

 

구지 개발자 커뮤니티 아니여도 취업 시즌되면 디시나 일베같은 곳에서도 나올만한 이야기다.

회사 들어갔는데 C언어 기초부터 가르쳐주지 않는 일명 '사수'는 천하에 재수없는 나쁜놈이라고 한다.

 

거기에 달린 댓글은 나도 그 시절 때 그랬다며 다독이는 글이 많다.

물론 비난의 목소리도 함께 말이다.

 

그런 질문글을 남긴 사람들이 취직한 뒤 개발자가 됬다는 이유로 후배들한테 조언한다고 나선다.

그리고는 자기도 그랬으니 너희들도 당연히 그럴테고, 열심히 하란다.

 

난 이런 말을 남기고 싶다. 자랑이냐? ㅅㅂ

그리고 '사수'가 노예냐? 4년 쳐배우고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

 

예전에는 나이 불문하고 개발 배우는 사람은 초보자라도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요즘은 저런 식의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너무 많이 나오는거같아 너무나 눈에 굉장히 거슬린다.

어쩌면 이게 우리나라 IT가 노가다로 전락한 이유일지도 모르지. 정작 제대로 임하는 사람만 피해보는거임.

 

by 광은통신 웃는하루 2014.06.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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